내용요약 현대차·기아, '2023 뉴욕 국제 오토쇼' 참가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된 '디 올 뉴 코나 전기차'./현대차·기아 제공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된 '디 올 뉴 코나 전기차'./현대차·기아 제공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현대차·기아가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뉴욕 국제 오토쇼(이하 뉴욕 오토쇼)에서 '디 올 뉴 코나(이하 코나)'와 '더 기아 EV9(이아 EV9)'을 북미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에 본격 출시를 알린 코나는 전기차를 연상시키는 미래지향적 디자인, 대폭 개선된 넓고 스마트한 실내 공간, 차급을 뛰어넘는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 등이 특징이다. 전기차(EV), 내연기관, N라인에 이르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으로 선보여진다. 현대차에 따르면 코나 전기차는 64.8kWh 배터리와 150kW 모터를 장착하고 동급 최대 수준인 41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달성이 예상된다(항속형 17인치 타이어, 국내 기준). 

현대차는 기존 코나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이어받으면서도 더욱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구현을 위해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한 후 이를 내연기관 모델에 입히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했다. 또 코나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는 안전·편의사양 및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구현을 목표로 한 신기술 등을 대거 탑재해 기존 소형 SUV에서 느낄 수 없었던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확보했다.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뉴욕 오토쇼'에서 기아 미국판매법인 마케팅담당 러셀 와거(Russell Wager) 상무가 'EV9’을 소개하고 있다./현대차·기아 제공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뉴욕 오토쇼'에서 (왼쪽부터) 기아 미국판매법인 마케팅담당 러셀 와거(Russell Wager) 상무,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 기아 미국디자인센터 커트 카할(Kurt Kahl) 시니어 디자인 매니저가 'EV9’을 소개하고 있다./현대차·기아 제공

올해 4분기 북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인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로, 기아가 글로벌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할 플래그십 전동화 SUV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 국내 기준 1회 충전 시 50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하는 것을 인증 목표로 하고 있다(19인치 휠 2WD 모델 기준, WLTP 기준은 541km 이상).

EV9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자연에서 온 대담함'이라는 디자인 방향성을 반영해 당당한 외관과 개방감이 뛰어난 실내 공간을 갖췄다. 또한 SDV답게 첨단 신기술을 많이 적용했다. 

아울러 기아는 2024년에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EV9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EV9은 기아가 북미에서 생산하는 첫 전용 전기차가 된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16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되는 이번 뉴욕 오토쇼에서 각각의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현대차는 디 올 뉴 코나,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 넥쏘, 싼타크루즈, 팰리세이드, 투싼PHEV, 싼타페 PHEV, 엘란트라 N 등 총 25개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기아는 EV9 외에도 EV6 GT, 텔루라이드, 쏘렌토 HEV, 스포티지 HEV, 니로 EV 등 총 24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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