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상승폭 확대…원/달러 환율, 1280원대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워 1%대 상승을 기록, 2450대를 회복했다.
16일 코스피는 전장(2427.90)보다 16.16포인트(0.67%)가 상승한 2444.06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765.46)보다 6.71포인트(0.88%) 오른 772.17포인트로 개장했다.
오전 9시 5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452.90포인트로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워 1%대 상승했으며코스닥 지수는 777.45포인트로 역시 1.5%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1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지난달 대비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또한 소매판매가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다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가 느려진 가운데 소비가 활발하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은 더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16일 국내 증시에선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주가가 연일 12만원을 상회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커졌다. 하이브는 에스엠 주식 25%를 주당 12만원으로 다음달 1일까지 공개매수할 계획이다. 그러나 매수가격 12만원을 넘는 에스엠 주가로 인해 공개매수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한편 전일 대통령이 통신요금 부담을 경감해야 한다고 언급함에 따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주가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가격이 급등하자 빗썸홀딩스의 대주주 비덴트,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를 비롯해 위지트, 인바이오젠, FSN 등 가상자산 관련주들이 장 초반 상승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42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211억원을, 외국인 투자자들은 20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686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576억원을, 기관은 1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82.2원)보다 0.8원 상승한 1283.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5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87.30원으로 장 초반 상승 중이다.
김한결 기자 hhhh893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