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 해외마케팅 지원 확대 계획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세계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산업부와 코트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20개 기관 임원급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 안건으로 △2022년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 추진 현황 및 2023년 운영 계획△2022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자격심사 결과△2022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신규 선정 등이 보고·심의됐다.
‘세계일류상품’은 우리나라 수출 상품의 다양화, 고급화를 위해 수출 유망기업을 선정해 해외마케팅·R&D·금융 등 지원사업에 참여할 경우 가점 부여 및 우대 지원하는 제도로 2001년 최초 도입됐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세계일류상품 66개,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81개사가 신규 선정됐고, 선정된 기업에는 중견기업주간 중에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해 인증서를 수여할 계획이다.
특히 중간재를 주로 수출하는 중견기업의 특성을 반영해 세계일류상품이 보완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세계일류상품에 기술력을 보유한 중견기업 참여가 용이하도록 선정요건을 확대·개편하고, 현재 지원시책 외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이 가능하도록 지원 방안 강구 등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산업부는 세계일류상품 인증업종별 협의체를 구성해 인증 기업 간 경영 노하우 및 성공 경험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 코트라 지방지원단을 활용해 지역 순회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수출 유망 상품 발굴도 적극 추진하고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세계일류상품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주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회의 인사말에서 “세계일류상품이 최근 어려운 무역환경 속에서 해외시장 진출의 든든한 지원자가 돼야 한다”며 “이번 선정된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은 지사화사업,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 등 해외진출 지원사업과 중견기업 전용 R&D 사업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라진 기자 jiny3410@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