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슬기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여행가이드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26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중구에 있는 레스케이프호텔에서 여행가이드 대상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필리핀 등 동남아 가이드 50여명이 참석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동남아 가이드에게 자사의 입점 브랜드, 예술품, 특전 등 차별화 된 점을 소개했다. 최근 인기 있는 메디힐(뷰티), V&A(뷰티), 라이프 워크(페션), 스트레치 엔젤스(패션)등 K브랜드들도 대거 참석해 자사 브랜드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행가이드 대상 설명회는 2019년 이후 3년만이다. 지난 4월 19일 베트남 단체관광객을 시작으로 올해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한 동남아 단체 관광객은 이달 24일 기준, 총 3446명이다. 2019년 대비 약 2% 수준이지만 4월 40명에서 10월 3000명 대로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날 참석했던 가이드들은 "면세점에서 이런 행사를 개최한다는 것은 관광 산업이 재개되고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됐다" "면세업계 사람들과 동료 가이드들을 한 자리에 만나서 업계 동향을 알 수 있었다" "면세점과 브랜드들의 단체 관광객에 대한 유치와 홍보 의지가 엿보였다" "이런 행사가 활성화 되어 보다 많은 혜택이 고객들에게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신세계면세점은 단순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현지 파워 인플루언서와 라이브 방송을 하는 등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해 우리 전통문화 실감 영상을 매장 내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상영하는 등 한국 전통 문화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박상욱 해외영업팀장은 "아직 회복이라는 말을 쓰기는 이르지만 11월 1일부터 일본, 대만, 마카오 등 코로나로 여행이 중지됐던 91개국이 무사증(비자) 입국 재개를 결정하며 단체 수가 빠르게 늘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psg@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