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훈 기자] 뉴욕증시가 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혼조세 마감했다. 다우는 소폭 상승했지만, S&P500과 나스닥은 5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현지시간 11일 다우지수는 36.31p(0.12%) 상승해 29239.19로 거래를 마친 데 반해, 나스닥지수는 115.91p(1.10%) 떨어져 10426.19로, S&P500지수는 23.55p(0.65%) 하락해 3588.84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은 지난 6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베어마켓에 진입했다. 최근 고점인 지난 8월 15일 대비 20% 떨어진 것으로 약세장에 들어섰음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연 두 차례 베어마켓은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임시 채권매입 조치를 예정대로 오는 14일 끝낸다고 밝히며, 유동성 공급이 줄어든단 소식에 장 막판 매도세로 전환됐다.
세계 경제에 대한 불안한 전망도 이어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3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추가 하향했다.
올해 전망치는 3.2%로 지난 7월 발표와 동일하게 유지했지만 2023년 전망치는 2.7%로 기존 2.9%에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은 1.6%로 7월 2.3%에서 또 다시 하락했다.
시장은 주중 발표될 9월 생산자물가지수, 9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향후 연준의 금리 결정에 단서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중 3분기 실적발표에 나서는 펩시, JP모건,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등의 향배도 주목할 만하다.
박종훈 기자 plisilla@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