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요금제 도입하기 적절한 시기…고객 편의성 강화”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공식화하며 출시 시기를 밝혔다.
유 사장은 11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이 참석한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8월 초 정도에는 중간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SKT는 이날 오전 과기정통부에 5G 중간요금제 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서 내용은 구체적이진 않지만 월 5만9000원 요금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유 사장은 "현재 5G 보급률이 40%가 되며 5G가 보편적인 서비스가 되는 가운데 중간요금제를 도입하기에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며 "중간요금제뿐 아니라 다양한 요금제를 구성해 고객 선택권과 편의성이 강화되는 쪽으로 요금제를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통신 3사에게 신속한 5G 중간요금제 도입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최근 공공요금 인상과 소비자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경제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민생안정도 절실한 상황”이라며 “국민의 필수재인 통신서비스의 접근권 제고와 선택권 확대를 위해 이용자 수요에 맞는 5G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 5G요금제는 소량과 대량 데이터 요금제로 한정돼 이용자 선택폭을 제한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량을 고려한 이용자 수요에 맞는 중간요금제 출시가 필요하다. 빠른 시일 내 검토를 끝내고 5G 중간요금제의 조속한 출시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관련기사
- 통신 3사, 추가 주파수 할당 논쟁 마감…LGU+ 단독 입찰
- 5G 주파수 추가할당 7월 경매…통신 3사, 눈치 싸움 재점화
- '5G 중간요금제' 눈앞…통신 3사, 고민 깊어진 5G 설비투자
- ‘1주년’ SKT 이프랜드, 국내 1위 메타버스 넘어 글로벌로 간다
- 전국 22개 시•군 5G 개시…통신 3사, 5G 공동망 1차 상용화
-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5G 중간요금제 절차대로 진행”
- SKT, 클라우드 기반 코어망 고도화 성공…6G 기반 확보
- SKT, 통신사 최초 ‘5G 중간요금제’ 출시…“5만원 대 24GB 제공”
- KT, 5G 중간요금제 출시 확정…‘월 6만원대 30GB 제공’
- LGU+, 5G 중간요금제 출시 확정…‘월 6만원대 31GB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