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충청권,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공동유치 도전
충청권 유치, 세계 전역에 충청의 저력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이벤트
한국, 총 3회 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경험 살려 성공적인 대회 진행 가능 전망
충청권이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공동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 제공
충청권이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공동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충청권이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공동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이하 위원회)는 9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원사 체육부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유치 배경과 추진경과, 향후 일정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위원회는 지난 1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으로부터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후보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충청권 유치는 세계 전역에 충청의 저력을 알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이벤트다.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충청남도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메가시티 글로벌 브랜드의 가치 향상, 지역경제 도약, 대학 스포츠의 중흥, 스포츠 접근성 향상 및 지역사회 통합을 도모하고 있다. 충청권이 대회를 유치해 개최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2조7289억 원, 취업 유발효과 1만499명, 고용 유발효과는 7244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래 방문객 200만 명 달성도 기대된다. 

한국은 2003 대구 유니버시아드,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1997년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까지 총 3회의 세계대학경기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7년 대회가 충청권에 유치된다면 더욱 성공적인 대회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위원회는 성공적인 대회 유치와 국가적 행사로서의 자리매김을 위해 범국민적 유치 열기를 담는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 중이다. 지금까지 20만여 명의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참여하면서 대회 유치를 위한 충청권의 뜨거운 열망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윤석 사무총장은 "현재까지 충청권에서 국제종합경기대회를 진행한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위원회의 도전은 그 자체로서도 뜻깊은 활동이다. 대회 유치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충청권 4개 시·도의 스포츠 발전 및 체육 인프라 확충의 계기가 될 것이다. 나아가 충청권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세계대학경기대회(WUG)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2027년 8월에 열릴 예정이다. 전 세계 FISU 가맹국 150여 개국 1만5000여 명의 선수들이 총 18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대회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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