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사측과 임금협상 결렬로 내달 2일 파업 예고
“국회가 간담회 제안…간담회 검토 위해 일단 보류”
“국회가 간담회 제안…간담회 검토 위해 일단 보류”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파업을 예고한 웹젠 노동조합이 파업 실행을 잠정 보류했다.
웹젠 노조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다음달 2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헌 의원실, 환경노동위원회 노웅래 의원실 공동 주최로 간담회를 제안했다”며 “웹젠지회는 간담회 제안 검토를 위해 쟁의 행동을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웹젠 노조는 지난 1월 임금협상에서 일괄 1000만원 인상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10% 인상안을 제시하며 평행선을 달리다 3차까지 가는 임금협상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웹젠 노조는 지난 7~8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며 투표율 92.8%, 찬성 득표율 72.2%로 가결됐다. 이후 지난 18일 판교 웹젠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절까지 조합원과 결의를 다지고 5월 2일부터 파업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웹젠의 파업 예고로 게임 업계 첫 파업이 눈앞에 다가오자 국회가 중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웹젠 노조 측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향후 사측과의 대화를 재논의 하겠다는 입장이다.
웹젠 노조는 “국회에서 간담회 제안이 왔는데 회사 측의 진의를 알아보기 위해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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