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재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올해 국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4일 방송·미디어 생태계 변화에 대응해 국내 OTT 콘텐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비로 191억원을 편성하고 94편의 우수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신기술 기반 콘텐츠 제작 혁신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OTT 특화형 29편 △신기술 융합 7편 △다큐멘터리 국제 공동제작 13편 △방송통신 협력협정이행 2편 △공익형 38편 △신한류 프리미엄·초고화질 부문 7편 등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특화형 부문은 콘텐츠와 OTT업계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방식을 개선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지원규모를 편당 최대 5억원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웨이브, 티빙, 왓챠, 시즌, 딜라이브 등 국내 OTT 5개사가 연합체에 선정돼 제작 지원에 참여한다.
신기술 융합 부문에는 인공지능(AI), 가상융합 등 정보통신 신기술 기반의 콘텐츠 제작 및 방송콘텐츠 제작 작업흐름의 구조적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콘텐츠 5편, 제작환경 개선 실증 2편이 선정됐다. 향후 해당 콘텐츠는 기술 실증 결과물과 교육 등 공익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영상 데이터의 확산을 통해 제작 혁신 저변 및 1인 방송 창작자 등의 영상활 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큐멘터리 국제공동제작 부문에는 13편, 방송통신협력협정이행 부문에는 2편, 공익형 부문에는 36편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다큐멘터리를 집중 발굴ㆍ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국내 다큐멘터리 지원을 위한 민관협력 공동 플랫폼 구축에 착수한다.
이 밖에 신한류 프리미엄 부문은 대규모ㆍ고품질 콘텐츠 제작과 국내 우수 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올해 국내 OTT와 제작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연합체의 콘텐츠 제작지원과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다큐멘터리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전주기 지원을 강화한다”며 “정보통신 신기술과 융합한 제작 작업흐름 개선을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방송, OTT 등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 산업의 동반성장을 통해 산업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정보통신기술 융합을 통해 콘텐츠 제작ㆍ유통 체제의 혁신을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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