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산기협, 기술혁신기업 1120개사 대상 설문조사
“국가 기술 주체인 기업들을 정책 핵심으로 삼길”
사진=산기협
사진=산기협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기술혁신기업 중 74%가 차기 윤석열 정부의 산업기술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방응을 보였다.

한국산업기술협회(산기협)은 20일 기술혁신기업 1천120개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새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산업기술 정책'으로 △R&D 세제·자금 지원 확대(28.5%) △기업 규제 문제 해소(25.2%) △R&D인력 문제 해소(16.9%)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윤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된 직후인 10∼15일 진행됐다. 윤 당선인은 공약을 통해 △규제개혁 전담기구 설치 △과감한 R&D 조세·금융 지원 △미래차 등 신산업분야 세제지원 확대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30%는 새 정부가 산업기술혁신 정책을 '아주 잘 수행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43.7%는 '잘할 것'이라고 답해 긍정적 응답이 73.7%에 달했다. 부정적 응답은 22.9%였다.

정부와 민간의 R&D 협력에 대해서는 41.8%가 '다소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매우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은 30%였다.

마창환 산기협 상임부회장은 "기업들은 차기 정부가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 강력하게 추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국가 기술 혁신의 주체인 기업을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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