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상의 'ESG A부터Z까지' 온라인강의 3탄 16일 공개
철강·에너지화학·반도체·식품제조·금융 등
탄소감축·자원선순환·취수량 절감 사례 등 담아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022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022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맞춤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온라인 강의 3탄을 공개했다. ESG 온라인 강의는 최근 대기업뿐만 아니라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중견기업에까지 ESG 실천 요구가 강조되면서 ESG에 대한 기업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3탄 강의는 철강, 에너지·화학, 반도체, 식품제조, 금융 등 ESG 실천을 많이 요구받는 5개 업종의 ESG 경영 사례를 소개한다. 총 10개 기업에서 실제 ESG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는 ESG 담당 임직원이 직접 연사로 참여했다. 

강의 프로그램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철강편 △한화솔루션, LG화학, 에너지 스타트업 이노마드의 에너지·화학편 △SK하이닉스의 반도체편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의 식품제조편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의 금융편 등 총 10편으로 구성됐다.

대한상의 '중소·중견기업 ESG A부터 Z까지' 프로그램 개요. /사진=대한상의 제공
대한상의 '중소·중견기업 ESG A부터 Z까지' 프로그램 개요. /사진=대한상의 제공

16일에는 철강편과 에너지·화학편이, 23일에는 반도체편·식품제조편·금융편 등이 공개된다. 

'철강편'은 버려지는 패각을 제철공정에 재활용해 탄소감축에 성공한 사례부터 사내 ESG 정보를 정확하고 적시성 있게 취합하기 위해 ESG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 등을 소개한다. 

'에너지·화학편'에서는 태양광·풍력·수소재생에너지 사업과 폐플라스틱·폐배터리 등 자원선순환 기술 등을 다룬다.

'반도체편'에서는 반도체 산업에서 물이 왜 중요한지 설명하고 취수량 절감 등 수자원 리스크 저감을 위한 노력을 담았다. 

'식품제조편'은 소비자의 건강한 식생활에 기여하기 위한 영양설계 가이드라인부터 푸드업사이클링·식물성지향식품 등 친환경 식품 개발사례를 소개한다. 

'금융편'은 자산 포트폴리오 내 탄소를 감축하기 위한 SBTi 방법론 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ESG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ESG 금융 상품 등을 다룬다. 

앞서 대한상의는 ESG 기초강의 10강에 이어 ESG 금융, 공급망, 보고서 등 최신 주제로 10강을 추가 제작해 총 20개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대한상의는 '중소·중견기업 CEO를 위한 알기 쉬운 ESG' 책자 발간, 중소기업의 ESG경영 우수 실천사례를 담은 ‘ESG B.P시리즈’ 영상 콘텐츠 제작 등 ESG에 대한 중소·중견기업의 이해와 실천을 돕는 사업을 펼쳐왔다.

이번 ESG 온라인 강의 3탄 영상을 공개한데 이어 상반기에 ESG 온라인 강의 핵심 내용을 정리한 가이드라인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ESG가 중요하다는 인식은 이미 자리 잡았으며 이제는 각 산업별로 어떤 것을 먼저 챙겨야 할지 우선순위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강의가 ESG 실천을 고민하는 중소·중견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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