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민정, 500m 준준결선 탈락
곡선주로에서 충돌없이 미끄러지며 넘어져
4위로 레이스 마치며 탈락 고배 마셔
최민정은 500m 준준결선에서 탈락했다. /연합뉴스
최민정은 500m 준준결선에서 탈락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최민정(24·성남시청)이 여자 500m 준준결선에서 넘어지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최민정은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선에서 4위에 그쳤다. 5명씩 4개조로 편성된 여자 500m 준준결선에서는 각 조 2위까지 준결승에 오른다. 또한 각 조 3위 가운데 가장 기록이 좋은 2명에게도 준결선 티켓이 주어진다. 최민정은 기록에 상관없이 조 순위에서 밀리며 탈락이 결정됐다.

최민정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이자 단거리 최강자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와 장위팅(중국), 한느 드스맷(벨기에), 소피아 프로스비르노바(ROC)와 한 조에 속했다.

최민정은 곡선주로에서 충돌없이 넘어지며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연합뉴스
최민정은 곡선주로에서 충돌없이 넘어지며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연합뉴스

출발은 좋았다. 2위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두 바퀴를 남은 상황 곡선주로에서 충돌없이 미끄러지며 넘어졌다.

이로써 한국의 쇼트트랙 여자 500m 메달 가능성은 사라졌다. 500m에 출전한 이유빈은 지난 5일 예선에서 탈락했다. 

쇼트트랙 강국은 유독 500m와 인연이 없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쇼트트랙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유독 500m에서만큼은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전이경이 1998년 나가노에서 대회에서 처음 동메달을 땄고, 이후 2014년 소치에서 박승희가 동메달을 목에 건 것이 전부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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