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제물류난 극복 위해 800개 중소기업 대상 
24일부터 수출바우처 누리집 신청·접수 
상시 실지급 방식으로 운영해 적기 지원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오른쪽)이 지난해 10월 19일 서울 종로구 HMM 본사에서 열린 '중기부-HMM 수출중소기업 상생협력 기념행사'에서 배재훈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오른쪽)이 지난해 10월 19일 서울 종로구 HMM 본사에서 열린 '중기부-HMM 수출중소기업 상생협력 기념행사'에서 배재훈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물류난 극복을 위해 지난해 편성된 예산보다 10억원 늘어난 119억원 규모로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중기부는 해상운임이 5배, 항공운임이 3배 증가하는 국제 물류난에 대응해 지난해 추경예산 109억원을 긴급히 편성해 물류바우처를 신설한 바 있다.

지난해 물류비 긴급 지원으로 중소기업 1080개사가 물류난 속에서도 수출을 이어갈 수 있었으며, 물류바우처 참여기업은 수출실적(2021년 11월 누계 기준)이 전년동기대비 28.5% 증가하는 성과도 보였다는 것이 중기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해도 국제물류비가 20만원 이상 발생한 중소기업은 발생한 물류비의 70%를 최대 14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특히, 올해 물류바우처 사업은 신속하고 간편하게 물류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선정평가 방식'이 아닌 '물류비 지출액의 70% 상시 실지급 방식'으로 운영된다. 

중소기업은 국제물류비가 발생할 때마다 물류바우처를 신청할 수 있고, 결격요건과 물류비 지출 증빙만을 검토해 기업당 1400만원 한도로 지출한 물류비의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강기성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2021년 우리 중소기업은 역대 최고치 수출액을 경신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중소기업이 국제 물류난 등 대외적 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수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실제로 물류비를 부담한 기업에 물류비가 적시에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은 24일부터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물류바우처를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물류바우처 운영 전담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결격사유 해당 여부, 제출서류 구비여부, 지원조건 해당 여부 등을 검토해 결정한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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