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앞두고 안전 관련 조직 강화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한스경제=김정우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최고안전책임자(CSO) 자리를 신설하고 이동석, 최준영 부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CSO직에 국내생산담당 임원인 이동석 부사장을 선임했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 연말 하언태 전 사장 퇴임 이후 울산·아산·전주공장 등 국내공장 운영을 총괄해왔다.

기아는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이 직접 CSO직을 맡아 안전 관리를 책임진다. 최 부사장은 기아 광주지원실장, 노무지원사업부장 등을 지냈으며 2018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대표이사직을 수행해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본사와 연구소, 주요 생산공장에 안전 관련 전문인력을 충원하는 등 안전 관련 조직 구성도 강화해왔다. 현대차는 지난 1일자 본사에 대표이사 직속 안전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했고 연구소와 생산공장 안전관리 조직을 개편했다.

한편 오는 1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가 숨지거나 다칠 경우 사고 예방 책임을 물어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한 법이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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