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삼성전자, 인메모리 컴퓨팅 세계 최초
갤럭시 XCover 5 14일 국내 출시
LG전자, IBM과 양자컴퓨팅 개발 협력
삼성디스플레이 'QD디스플레이' 글로벌 인증 획득
애플코리아 작년 국내 매출 7조원대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한 주간 전자·반도체 주요 소식을 꼽아봤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컴퓨팅 관련 연구 개발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시야각에 구애 받지 않고 어떤 위치에서나 선명하고 밝은 화면을 즐길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글로벌 인증을 획득했다. 또 애플코리아가 12년만에 국내 실적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갤럭시
삼성전자가 14일 '갤럭시 XCover 5'를 국내 출시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XCover 5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콤팩트한 디자인에 강력한 내구성을 갖춘 LTE 스마트폰 '갤럭시 XCover 5'를 출시했다.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27만5000원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2가지이다. 갤럭시 Xcover 5는 134.8mm(5.3형)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또 IP68 방수방진 등급을 지원하고, 스크래치나 충격에 강한 고릴라 글라스6 적용으로 강력한 내구성을 갖춰 야외활동 등 다양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탈부착이 가능한 3000mAh 배터리를 탑재해 충전 걱정 없이 하루 종일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15W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여기에 갤럭시 Xcover 5는 듀얼 LED 플래시 기능을 제공해 일반 스마트폰의 LED 플래시보다 좁고 멀리 빛을 투사할 수 있어 손전등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전면과 후면에 각각 500만 화소,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ㅣㅗ
LG전자가 양자컴퓨팅 개발을 위해 IBM과 협력한다. /사진=LG전자

◆LG전자, IBM과 '양자컴퓨팅' 개발 협력

LG전자와 美 IT기업 IBM이 양자컴퓨팅 발전과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발표했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보다 더 많은 양을 더 빠르게 계산해 종전에는 답을 찾기 어려웠던 영역의 문제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어 자동차, 화학, 의료, 물류,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LG전자는 IBM이 기업, 연구소, 학술기관 등 170여 회원사들과 함께 양자컴퓨팅 발전을 위해 결성한 협력체 ‘IBM 퀀텀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IBM 퀀텀 네트워크 회원사로 참여하며 인공지능, 커넥티드 카, 빅데이터, 디지털 전환, IoT, 로봇 등 미래준비를 위해 많은 양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양자컴퓨팅의 개발을 가속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LG전자는 IBM과의 협력을 통해 IBM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활용한 양자컴퓨팅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IBM으로부터 양자컴퓨팅 기술에 관한 교육을 지원받고 IBM이 진행하는 컨퍼런스, 포럼 등에 참여해 양자컴퓨팅 관련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애플스토어 여의도점 모습. /사진=연합뉴스
애플스토어 여의도점 모습. /사진=연합뉴스

◆애플코리아, 12년만에 실적 공개…작년 국내 매출 7조원

애플코리아가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감사보고서를 통해 사업 실적을 공개했다. 

12일 애플코리아 유한회사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의 재무제표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020년 10월1일부터 지난해 9월30일까지 국내에서 7조971억97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애플은 9월 결산법인이다. 

애플코리아는 지난해 7조원대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률은 1.57%로 애플 본사가 통상 20~30%대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매출은 전기 대비 24.2%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14억9500만원을 기록해 전기 대비 13.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242억7700만원이었다.
 

D
삼성전자가 인-메모리 컴퓨팅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MRAM 기반 '인-메모리 컴퓨팅' 세계 최초 구현

삼성전자 연구진이 MRAM(자기저항메모리)을 기반으로 한 인-메모리 컴퓨팅을 세계 최초로 구현하고, 연구 결과를 영국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정승철 전문연구원이 제1저자로, 함돈희 종합기술원 펠로우 및 하버드대학교 교수와 김상준 종합기술원 마스터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반도체연구소, 파운드리사업부 연구원들도 공동으로 연구에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시스템 반도체 공정과 접목해 대량 생산이 가능한 비휘발성 메모리인 MRAM을 세계 최초로 인-메모리 컴퓨팅으로 구현하고, 차세대 저전력 AI 칩 기술의 지평을 확장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는 초격차 메모리 기술 역량을 시스템 반도체 기술과 접목하여, 차세대 컴퓨팅 및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기술 리더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TV 화질의 새로운 기준이 될 차세대 QD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인증 업체로부터 화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사진1.삼성디스플레이 CES 2022 QD 전시
'CES 2022'에 전시된 삼성디스플레이 QD 전시장 모습.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QD디스플레이' 컬러-시야각으로 글로벌 인증 획득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1월 말 양산을 시작한 QD디스플레이가 화질 평가 시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컬러'와 '시야각' 부문에서 SGS로부터 우수성을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인증은 '트루 컬러 톤', '퓨어 RGB 루미넌스', '울트라 와이드 뷰잉 앵글' 등 3건이다.

QD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증을 통해 자연에 존재하는 색을 가장 다양하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시야각에 구애 받지 않고 어떤 위치에서나 선명하고 밝은 화면을 즐길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인정 받았다.

QD디스플레이는 SGS 평가 결과, 색재현력(특정 밝기에서 표현할 수 있는 색영역)은 'BT2020' 기준 90% 이상, 컬러 볼륨(화면의 밝고 어두운 정도에 따라 표현할 수 있는 색영역)은 DCI-P3 기준 120%에 달해 '트루 컬러 톤' 인증을 획득했다.

QD디스플레이는 SGS로부터 '울트라 와이드 뷰잉 앵글' 인증을 획득, 여러 사람이 한 대의 TV를 시청할 때 어떤 위치에서도 최고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평가받았다.

최정화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