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유태경 기자] 부산시가 오는 1월 1일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새해맞이 등산객들로 인한 산불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서다.
우선 부산시는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강화한다. 대책본부에서는 산불방지 점검반을 편성해 자치구·군 등 19개 기관을 대상으로 근무실태를 자체 점검하는 등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오는 1월 1일엔 오전 6시부터 오후 20시까지 구·군 및 시설공단 직원이 산림 내 입산통제구역 출입통제와 입산자 화기물 소지 금지 등 계도를 추진한다. 산불 취약지에 산불감시원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산림 인접지에서 소각금지 계도 등 산불 예방 활동도 펼친다.
특히 새벽에 사찰·암자, 계곡, 약수터, 토굴 등 무속행위 예상 지역에 출입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양초와 향 등 인화물질을 일제히 수거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산림 내 사찰·암자와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초동 진화태세 확립과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해 진화 차량의 급수, 각종 진화 장비를 사전 점검하는 등 산불 발생 대비에 나선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새해 해맞이 산행을 가급적 자제해달라"며 "산에 가실 때는 성냥, 라이터, 버너 등 인화물질 휴대와 입산 금지 장소 출입 등을 삼가시고, 산림 및 산림 인접지에서 흡연을 자제해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는 데 적극적 협조해 주실 것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유태경 기자 jadeu0818@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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