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농촌지역 성평등 교육 확대를 통한 인식개선 기대"
신규 18명·재위촉 16명…2022년 1월부터 1년간 활동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누리집서 강사 정보 확인 가능 
강원 춘천시 우두동 논에서 농부들이 누렇게 익은 벼를 추수하고 있다. (기사는 사진과 관련이 없음) / 연합뉴스
강원 춘천시 우두동 논에서 농부들이 누렇게 익은 벼를 추수하고 있다. (기사는 사진과 관련이 없음)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농촌형 성평등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하여 34명의 전문강사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농촌형 성평등 전문강사 양성과정'은 농업농촌 내 성평등 교육확대 기반마련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농식품부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지난해부터 운영한 사업으로, 4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80시간의 교육과정을 진행해 농촌형 성평등 전문강사 21명을 양성한 바 있다. 

올해는 신규 전문강사 양성과정과 함께 전년도 위촉강사 대상 보수과정을 운영했다. 

성평등 정책과 성인지 관점 훈련 및 농촌형 성평등 사례분석·교육기획 등 총 80시간의 교육과 최종 시연평가를 통해 신규 전문강사 18명을 위촉했으며, 전년도 위촉강사 대상으로 14시간의 보수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재위촉요건 충족여부(보수교육 수료여부·강의실적 및 강의시연 평가)를 심사해 16명을 위촉했다. 

위촉강사들은 내년 1월부터 1년 간 강의활동을 할 수 있다. 강사 정보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교육에서는 전문강사 양성뿐만 아니라 농업농촌 관련 교육의 성인지적 추진을 위해 주요 강의점검 및 성평등 사례집을 발간했다. 

위촉강사들의 강의역량을 향상하고 성평등한 농업교육 운영을 위해 점검지표를 개발, 주요 농업관련 강의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점검은 6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총 44회를 이뤄졌으며, 성차별·대표성·성역할 고정관념 등의 분야에서 총 36건의 개선사례를 발굴했다.  

농식품부 오미란 농촌여성정책팀장은 "농촌지역의 성평등 실현에 대한 요구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위촉강사들의 활발한 강의 활동을 통해 농촌사회 구성원들의 성평등 의식 수준이 향상되기를 기대하며, 농업농촌 내 성별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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