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아우디, 마세라티, 포르쉐 등 글로벌 스포츠카 브랜드 총출동
아우디 e-트론 GT, 전기 스포츠카의 미래 제시
아우디 RS e-트론 GT / 사진=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아우디 RS e-트론 GT / 사진=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국내 자동차 산업의 최대 전시회인 ‘서울모터쇼’가 전동화, 자율주행,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등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서울모빌리티쇼’로 새롭게 찾아왔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서울모빌리티쇼는 가슴을 뛰게 하는 신차부터 미래 주행 환경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2021서울모빌리티쇼 완성차 분야에서는 ▲기아 ▲제네시스 ▲현대 등 국내 3개 브랜드를 비롯해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비엠더블유 ▲아우디 ▲이스즈 ▲포르쉐 등 7개의 해외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차는 월드 프리미어 1종, 아시아 프리미어 5종, 코리아 프리미어 14종 등 총 20종이 공개되며, 콘셉트카는 5종, 전체 출품차량은 약 78종에 달한다.

신차 중에서도 가장 눈길이 많이 가는 것은 다양한 슈퍼카 및 스포츠카가 아닐까 한다. 특히 내연기관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 시대가 오면서 수많은 내연 스포츠카들이 전기차로 변신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보는 것도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느낄 수 있는 하나의 묘미다.

아우디 RS e-트론 GT / 사진=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아우디 RS e-트론 GT / 사진=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먼저 만나본 모델은 아우디의 e트론 시리즈 중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우디 e-트론 GT’ 와 ‘아우디 RS e-트론 GT’다. 이 차량은 아우디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출발점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영화 어벤저스에서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 사용한 차량으로 유명한 두 모델은 스포티한 외관에 전기차 특유의 낮은 차체가 합해저 금방이라도 앞으로 치고나갈 기세를 띄고 있다. 실제 이날 아우디가 공개한 e-트론 시리즈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차 공개에 앞서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이 “편안함, 일상적인 실용성, 자신감을 주는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갖춘 선구적인 전기차로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를 도로에 실현한 모델이다”는 설명이 바로 이해가 됐다.

또한 이탈리아 대표 스포츠카 브랜드 마세라티의 'MC20'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로 선정된 바 있는 MC20은 마세라티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재정립하는 상징적 모델이다.

마세라티 MC20 / 사진=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마세라티 MC20 / 사진=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에 장착된 ‘네튜노(Nettuno)’라 불리는 630마력의 V6 90°, 3.0L 터보 엔진은 이전까지 F1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기술을 도로 위로 이전시키는 마세라티 자체 기술로 개발된 완전히 새로운 엔진이다.

외관의 스포티함은 물론 우아함과 전체 섀시에서 느껴지는 가벼움까지 어우러져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자동과 동시에 관객들의 환호성을 받은 버터플라이 도어까지 자동차 마니아라면 한번쯤은 꿈꾸고 싶은 차량이다.

스포츠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포르쉐도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포르쉐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파나메라 플래티넘 에디션을 포함해 총 12종의 차량을 출품했다.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플래티넘 에디션은 17.9㎾h의 배터리가 적용되며 총 462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기존보다 0.2초 빠른 4.4초다. 최고속도는 시속 280㎞다.

이 밖에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스포츠카 911라인의 '911 타르가 4 GTS', '신형 마칸 GTS'도 큰 관심을 받았다. 홀가 게어만 대표가 “브랜드 전략의 핵심인 효율적인 가솔린, 고성능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 드라이브를 기반으로 한 제품 전략을 반영한 매력적인 신차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라 밝힌 것처럼 전기차 시대에도 포르쉐만의 감성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들었다.

포르쉐 GT3 / 사진=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포르쉐 GT3 / 사진=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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