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달 26일 개막식 시작으로 11일간 열려
국내외 10개 완성차 등 다양한 업체 참가
기아·아우디·제네시스 전기차 등 운전 기회
정만기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왼쪽 두번째)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제공
정만기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왼쪽 두번째)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제공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서울모터쇼가 서울모빌리티쇼라는 새 이름을 달고 2년만에 찾아온다. 새 명칭에 걸맞게 전기 수소차, 퍼스널 모빌리티, 드론 등 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10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2021 서울모빌리티쇼 개최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 주최하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는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5일까지 10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전신인 서울모터쇼는 지난 1995년부터 2019년까지 12번 진행됐다. 2011년엔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그럼에도 전시회 이름을 바꾼 것은 시대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

정만기 조직위원장(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기존의 전시 형태로는 장기적으로 개최하기 어렵다. 또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기를 맞아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생각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엔 전 세계 6개국 1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완성차업체로는 국내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를 비롯해 해외브랜드인 아우디, BBW, 메르세데스 벤츠 등 10개다. 30개 자동차 부품회사, 20개 모빌리티업체 등도 함께한다.

아시아 프리미어 4종, 코리아 프리미어 14종, 컨셉트 쇼카 6종 등 24종의 차량이 선을 보인다. 수소연료전지, 전기차 플랫폼,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차량용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

기아, 제네시스, 아우디의 신차와 친환경차의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에코 모빌리티 시승 기회’도 마련했다. 사전 또는 현장에서 신청한 관람객은 차량을 직접 운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입장권은 종이에서 디지털로 바뀐다. 카카오 쇼핑을 통해 구입하면 별도 발권없이 QR코드로 전시장 입장이 가능하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코로나19로 2번의 연기 끝에 열려 전보다 규모가 축소됐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누리호도 나올 수 있었지만 시간 제약으로 무산됐다. 앞으로 항공우주산업 등 외연을 확장하겠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전기차 등 미래차뿐만 아니라 로봇 등 새로운 모빌리티를 위한 글로벌 모빌리티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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