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8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전국민 개발이익공유시스템을 저희(민주당)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 회의에 참석해 "불로소득 국민환수·국가환수를 실제로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블록체인 기반 전국민 개발이익공유시스템을 통해 "가상자산의 현실화·활성화 문제도 함께 고민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시는 부동산 불로소득·개발이익을 특정 소수, 또는 특정 부패정치세력이 독점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결국 블록체인 기반의 개발이익 국민공유제도를 통해 그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약간 생소할 수 있지만 쉽게 생각하면 과거 공기업 주식을 국민들에게 배분해줬던 기억이 있다. 그것이 이제 현대화 돼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방식이 도입된다'고 생각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말을 맺었다. 

김동용 기자 dy0728@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