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4·수색14 등 본지구 지정 요건 확보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국토교통부가 2·4 주택공급대책 관련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4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서울 5곳, 인천 3곳 등 총 8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1~3차 후보지 38곳 중 12곳은 예정지구지정요건인 10% 주민동의를 확보했다.
이번 도심공공복합사업 후보지는 서울 중랑구 및 인천 미추홀·부평구에서 제안한 총 81개 후보지 중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60곳을 검토해 선정됐다.
서울 중랑구 5곳(▲중랑구 중화동 중랑역 인근 ▲면목동 사가정역 ▲면목동 용마산역 인근 ▲면목동 용마터널 인근 ▲면목동 상봉터미널 인근), 인천 미추홀구 1곳(도화동 제물포역 인근) 및 부평구 2곳(십정동 동암역 인근, 굴포천역 인근) 등 총 8곳(역세권 6, 저층주거지 2)으로 이들 구역에서 사업이 추진될 경우 약 1만1600호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선정된 4차 선도사업 후보지 8곳에 대한 사업효과 분석결과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 인센티브를 통해 재개발 등 기존 자력개발 추진 대비 용적률이 평균 76%p 상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세대도 도시규제완화 및 기반시설 기부채납 완화(15% 이내) 등을 통해 자력개발 대비 구역별 평균 약 396세대(37.8%)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토지주 수익은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사업성 개선을 통해 우선분양가액이 시세대비 평균 69.4% 수준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토지주 수익률도 평균 24.0%p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 발표된 1~3차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에 대한 주민설명회 및 동의서 확보 절차 등 후속조치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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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차 발표 후보지 38곳 중 ▲서울 도봉구 쌍문역 ▲방학역 인근 ▲영등포구 신길15구역 ▲강북구 수유12구역 등 12곳은 이미 예정지구 지정요건인 10% 동의를 확보했다. 이 중 ▲은평구 증산4 ▲수색14구역 등 2곳은 본지구 지정 요건인 3분의 2 이상 동의를 확보했다.
1·2차 발표 후보지의 경우 지난달 1단계 주민설명회(제도 개요)를 완료해 사업계획을 마련 중이다. 동의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자체 협의를 거쳐 2단계 주민설명회(사업계획)를 계획 중이며 3차 발표 후보지도 1단계 주민설명회를 완료하는 즉시 사업계획 마련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2·4 대책 관련 지역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예상보다 많은 물량의 사업 후보지가 빠른 속도로 발굴되고 있는 상황으로 신속한 사업추진을 통해 조속한 주택공급과 주거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희 기자 kju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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