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임대보증금, 시중 전세가 80~90% 수준
월 임대료 없이 최대 6년간 거주 가능
공공전세주택 모집단지 목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전세주택 최초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공공전세주택은 공공주택사업자가 도심 내 다세대·다가구 오피스텔 등 신축주택을 매입해 중산층 가구에게 오는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공급하는 전세형 주택이다. 내년 말까지 총 1만8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입주자는 시중 전세가의 80~90% 수준인 임대보증금만 납부하면 월 임대료 없이 최대 6년간 거주가 가능하다.

이번 모집물량은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위치한 2개 동, 117호이며 실사용면적은 65.08~83.42㎡, 전세금은 1억8000만~2억5000만원이다.

신청을 원하는 세대는 2개 모집단지(동)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 1세대(세대구성원 전원) 1주택 신청이 원칙이며 2개 동 모두 중복 신청한 경우 전부 무효 처리된다.

무주택가구면 소득·자산 요건 없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가구원 수가 3인 이상인 세대가 1순위, 2인 이하인 세대가 2순위로 동일 순위 내 경쟁이 발생하는 경우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청약신청은 19일부터 21일까지 LH청약센터 홈페이지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 신청은 받지 않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5월 27일, 계약체결은 6월 3일 이후로 예정돼있다. 계약 후 입주지정기간인 60일 내 잔금 납부 시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공공전세주택은 전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중산층 부담을 줄이고 6년간 안정적인 거주기간을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주거불안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보해 실수요자에게 적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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