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KT와 공동 개발...기가지니 단말기 통해 음성 주문하면 로봇 음식 서비스
글로벌 인공지능 로봇시장, 2024년 약 146조 원 규모 성장 전망
현대빌딩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스경제=박광호 기자] 현대 로보틱스가 외식 및 케이터링 분야의 '식음료 서비스 로봇'을 출시했다.

인공지능 로봇은 광화문 D 타워에 새롭게 오픈한 샤브샤브 레스토랑 '모던 샤브 하우스'의 '지니 룸'에서 찾을 수 있다.

KT의 맞춤형 AI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이 기가지니 단말기를 통해 음성 주문을 하면 로봇이 음식, 리필, 접시, 물 등을 테이블로 전달한다.

현대 로보틱스는 로봇이 식당의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의 피로를 덜어 줄 것으로 기대했다.

2 세대 AI 서비스 로봇은 현대 로보틱스와 KT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산업용 로봇의 내구성을 가진 고부하 서비스 로봇 운영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또 다양한 아이템을 담는 트레이도 장착되어 있다.

현대 로보틱스는 모바일 서비스 로봇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까지 무거운 짐을 운반하는 로봇, 무인점포 용 안내·감시 로봇, 공공장소의 '비접촉'격리 용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공지능 로봇은 시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글로벌 인공지능 로봇시장 규모가 2019년 약 37조 원에서 2024년 약 14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로봇이 시도되었지만 가격이 비싸 상용화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사회로의 변화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한편 KT는 2020년 6월 500억 원을 투자하여 현대중공업지주의 로봇 자회사 현대 로보틱스 지분 10%를 확보하고 인공지능 로봇 공동개발에 나섰다. 현대 로보틱스는 국내 산업용 로봇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박광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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