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임 사장, 디지털 등 4대 아젠다 제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새해 '딥 택트' 경영 전략을 강조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지난해 연임에 성공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2021년 ‘딥 택트(DEEP-tact)’ 경영전략을 강조했다.

임 사장은 4일 공개한 신년사에서 “지난 4년간의 ‘딥(DEEP) 전략’ 성과를 바탕으로 뉴노멀 시대에 맞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디지털(Digital) ▲이코노믹(Economic·금융) ▲익스텐디드(Extended·확장) ▲퍼스널라이즈드(Personalized·개인맞춤화) 등의 4대 아젠다를 제시했다.

임 사장이 밝힌 첫번째 아젠다는 ‘디지털 컨택트(Digital Contact)’로 모바일 간편결제 앱 ‘신한페이판’을 고객의 손 안에서 모든 금융과 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카드・금융・신사업 등 전 사업의 밸류 체인(Value-Chain)에 있어서도 디지털화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두 번째 아젠다는 ‘이코노믹 컨택트(Economic Contact)’로, 고객에게 적합한 대출 중개・자동차 금융 플랫폼과 개인사업자 금융플랫폼 등의 사업모델과 함께 시대가 요구하는 ESG 활동을 폭넓게 추진, 상생의 선순환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 번째 아젠다는 ‘익스텐디드 컨택트(Extended Contact)’로, 핀테크사 등 이종 플레이어들과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창출하고,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사업을 확대함과 동시에 해외에서도 사업 고도화와 신규 투자를 병행, 진정한 멀티 파이낸스(Multi-Finance)의 모습을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아젠다는 ‘퍼스널라이즈드 컨택트(Personalized Contact)’로, 디지털로 구현하는 초개인화 상품・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최적의 혜택을 제공하고, 아울러 상품 완전판매・금융 사기예방・정보보호 등 소비자보호 역량도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 사장은 “새로운 환경과 고객을 이해하는 깊은 전략을 바탕으로 카드・할부금융 사업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빅데이터・디지털 경쟁자에 앞서는 확실한 실행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2021년을 더 큰 미래상을 이루어나갈 원년으로 삼아 카드를 넘어 진정한 ‘라이프&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 새롭게 변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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