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록, SUV 시리즈의 새로운 모멘텀 될 것"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티구안은 올해 기존 전륜 모델에 사륜구동 모델, 그리고 7인승 모델인 티구안 올스페이스까지 라인업을 대폭 확장한 결과 지난 11월 연간 판매 1만대를 넘겼다. 티구안이 연간 1만대 판매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전륜모델인 티구안 2.0 TDI 단일트림 만으로 올해 1~11월 누적 판매량 8369대를 기록하며, 메르데스벤츠 E 300 4MATIC(7826대)를 제치고 수입 베스트 셀링카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공적인 폭스바겐 SUV 라인업에 내년 1월 폭스바겐코리아는 개성 넘치는 카리스마를 소유한 컴팩트 SUV 티록(T-Roc)을 추가하며 티록(소형)-티구안(준중형)-투아렉(대형)에 이르는 폭스바겐 SUV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폭스바겐은 티록의 출시를 통해 컴팩트 SUV 세그먼트에 새로운 역동성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티록은 퍼포먼스와 안락함, 감성과 합리성, 어반 라이프스타일과 그외 오프로드 환경 등에서 다재다능함과 동시에 서로 상반되는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결합 시켜 놓은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티록의 '록(Roc)'은 영어의 ‘록(Rock, 바위)’에서 파생됐는데, 이 역시 SUV의 존재감과 컴팩트 해치백 모델의 민첩성을 결합한 크로스오버라는 티록의 포지셔닝을 의미한다.
티록의 외관은 미래지향적인 라인과 함께 진보적인 디자인을 표방하고 있다. 쿠페스타일의 루프, 특징이 뚜렷한 넓은 전면, 간결한 비율로 완성된 외관 디자인은 새로운 폭스바겐의 얼굴을 대변한다. 티록은 폭스바겐의 MQB(가로배치엔진용생산모듈)플랫폼을 기반으로 완성돼 컴팩트한 외관에도 불구하고 동급의 5인승 차량중 가장 넓은 적재공간(445L)을 확보했다.
티록의 실내는 아방가르드한 디자인과 고도의 기능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넓은 범위의 디지털화와 연결성을 제공하는 콕핏이 탑재돼 그 조화를 완성시켰다.

폭스바겐의 클라우스 지시오라(Klaus Zyciora) 디자인총괄은, “티록은 SUV 본연의 특성인 강력한 존재감을 품고 있으면서도 매우 인상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을 선보인다”며 “이 같은 감성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티록을 매력적인 차로 만들어주며, 도심에서의 운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모든 여정을 함께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차량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티록은 뛰어난 안락함과 높은 좌석 포지션, 혁신적인 안전시스템, 가변적인 실내인테리어 그리고 높은 신뢰성과 독특한 디자인 DNA로 다양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킨다. 동급세그먼트의 한계를 뛰어넘어 컴팩트 SUV가 타깃하는 젊은세대는 물론 주말 가족여행까지도 거뜬한 도심속 동반자로 적격이며, 이로써 막강 SUV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2020년 큰 결실을 맺은 폭스바겐은 내년 컴팩트 SUV 티록 뿐만 아니라 대형 SUV 테라몬트도 추가 투입해 공격적인 SUV 라인업 확대 전략인 ‘5T 전략’을 완성할 계획이다. 한국시장에서 해치백 시장을 개척한 골프 역시 8세대 신형모델(The all-new golf)의 출시를 예고하며 해치백시장 재건에 나선다.
김호연 기자 hoyeon54@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