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유재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중요 산업정책으로 K-ESG 인증제 도입 등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경영 확산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서울 드래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지속가능경영 유공 정부포상' 행사에서 산업부는 산업발전법에 근거하면서 기업이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가이드라인 성격의 지속가능경영 관련 평가지표(K-ESG)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K-ESG 평가 후 인증을 발급해 글로벌 기업·투자사가 지속가능경영 이행을 요구할 경우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견·중소기업이 지속가능경영 대응 역량을 높이도록 교육 및 컨설팅을 강화하고 포상 확대, 연구개발(R&D) 및 정책금융 적극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한 대·중소기업 간 연대·협력 모델을 확산하는 등 국제규범 제정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SK㈜, 현대모비스 등 친환경 요소 강화(E), 사회공헌 확대(S), 지배구조 개선(G) 등 ESG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적이 우수한 25개 기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은 SK㈜와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돌아갔다.
SK㈜는 친환경 오피스 구축(E)과 청년 장애인 일자리 확대 성과(S)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기술학교 교육 지원, 디지털 의료기기 기부를 통한 스마트 병원 확산 등 CSR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상에는 전기·수소차 기술개발(E)과 협력사 지원(S) 등의 성과를 보인 현대모비스와 만도가 선정됐다.
산업부장관 표창은 HMM, 한국남동발전, 국가철도공단, 포스코에너지, 한국공항공사, 포스코 인도네시아 대표법인, 씨젠 멕시코 등 7개사가 수상했다.
유재형 기자 webpoem@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