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쎄타2 GDi 엔진에 대한 자발적 리콜이 시행된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5월 22일부터 쎄타2 GDi 2.4 및 2.0리터 터보 엔진을 장착한 총 17만1,348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시행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차종은 2009년 7월부터 2013년 8월까지 경기 화성공장에서 생산된 엔진을 장착한 쏘나타(YF), 그랜저(HG), K5(TF), K7(VG), 스포티지(SL) 등이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이들 차량에서 비정상 엔진 소음을 확인하고 국토부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원인은 화성 공장에서 샤프트 오일홀 가공 중 청정도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현대기아차는 설명했다. 주행 중 시동 꺼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해당 차량 고객이 현대차 또는 기아차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엔진 점검 후 조치가 필요한 차량에 한해 엔진을 교환해줄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른 시일 내에 고객들에 자세한 내용을 안내하겠다”며 “고객의 관점에서 철저하게 모든 사안을 점검해 고객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도 세타2 엔진 130만여대에 대한 리콜을 신고했다. 쏘나타(YFa), 싼타페(AN), K5(QF), 쏘렌토(XMa), 스포티지(SL) 5개 차종이다.
원인은 미국 현지 공장 청정도 문제로 크랭크 샤프트 핀 가공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국내 리콜 이유와는 다르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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