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덴헐크, 애나/사진=중계 방송 캡쳐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2017 WBC 네덜란드 국가대표 벤덴헐크가 7일 열리는 한국-네덜란드전에 선발로 나올 것으로 예고해 화제가 되고 있다.

벤덴헐크는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유명하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기 때문이다. 2014년 일본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이후에도 대구를 찾아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하기도 했다.

당시 벤덴헐크는 미모의 아내와 함께 각별한 ‘한국 사랑’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쉬는 날이면 대구 팔공산, 달성공원 등을 찾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의 아내 애나 역시 한국어로 "라이온즈가 쉬는 날은 사자들도 쉬는가 봅니다. 도무지 움직이지 않네요ㅋㅋ"라는 글을 SNS에 게시할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벤덴헐크는 3일 있었던 연습 경기 당시에도 박석민을 찾으며 “석민 어딨어”를 외치고 최형우를 보며 “KIA”라고 웃는 등 여전히 옛 동료들과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국내 야구팬들은 “벤덴헐크와의 맞대결 기대된다!”, “한국 타자들 너무 걱정이다”, “달라진 밴덴헐크... 그냥 질 것 같다”, “그래도 한국 파이팅!”, “밴덴헐크도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네덜란드전은 7일 오후 6시 30분 JTBC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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