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두산중공업이 5,0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생 소식에 급락세다.
 
28일 오전 9시46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일 대비 6.58% 내린 2만4,850원을 기록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전날 주주우선공모 방식으로 5,00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발행될 수 있는 최대 주식수는 1,883만2,000주로 주식수는 기존 대비 17.7% 증가한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에 나올 가능성이 작은 두산 보유분을 제외해도 잠재적 오버행 비중이 11.2%"이라며 "그러나, 수주잔고가 2010년 호황기 수준의 20조원까지 상승했고, 3년 만에 역성장 기조에서 탈피해 올해부터 연간 매출액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BW발행으로 조달된 5000억원 중 3200억원은 가스터빈 연구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원자력 컨트롤 타워 자동화 설비에 투자한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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