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600여명 참석 속 부산시청서 개최··· "평화공존·공동성장 보합대화 정신으로 새 한반도 시대 열 것"
사진=부산민주평통
11월 1일자로 임기가 시작되는 박사익(경부공영 대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지역회의 부의장. 사진=부산민주평통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지역회의가 제22기 출범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5일 오후 2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자문위원과 초청 내빈 600여명이 참석했다.

박사익 ㈜경부공영 대표이사가 11월 1일자로 민주평통 부산지역회의 부의장에 임명되면서 새로운 임기를 시작했다. 민주평통 부산지역 부의장과 지역협의회 회장의 임명권은 대통령에게 있으며, 임기는 2년으로 2025년 10월 31일까지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대한민국의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하는 헌법기관이다. 대통령이 의장을 겸임하며, 수석부의장과 지역별 부의장을 두고 있다.

이날 행사는 안동진 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박사익 부산부의장 개회사,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축사, 이해찬 수석부의장 격려사(영상), 박학민 사무차장 인사 등이 이어졌다. 이어 부산지역 협의회장단 소개, 자문위원 선서, 비전과 다짐 발언대가 진행됐으며, 이창희 코리아연구원 원장의 대북·통일정책 특별 강연이 마지막 순서로 배치됐다.

박사익 부의장은 현재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재단법인 부산동명불원 이사, 아시아 생활체육연맹 부산총회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채석협회 회장, 터키공화국 명예총영사 등을 역임하며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 부의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는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을 향한 '보합대화'의 정신으로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평화·통일정책 실현을 위해 지역의 통일 교육 강화, 정책의 지역화, 부산의 해양 특성을 살린 평화 담론 확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자문위원 한 분 한 분이 지역 평화통일의 핵심 주역이며, 지혜와 참여가 평화체제 구축의 기반이 된다"며 "부산지역회의와 16개 구·군협의회가 힘을 모아 평화와 통일의 미래를 여는 든든한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주평통 부산지역은 박사익 부의장과 함께 16개 구·군협의회 회장, 11명의 상임위원 등 주요 간부가 함께 임명됐다. 이들은 부산지역의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전망이다.

제22기 민주평통 부산지역회의는 국민 통합적 통일기반 조성을 활동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새로운 지도부는 향후 2년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나가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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