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
3분기 신규 일자리 7001개 창출
|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보산진)은 올해 3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하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3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는 113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했다.
바이오헬스제조업 종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전체 제조업 종사자 감소(-0.1%)와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고, 의료서비스업 종사자도 4.8% 증가해 전체 서비스업 증가율(2.0%)을 상회했다.
올 3분기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300인 이상 사업체를 중심으로 증가(2.4%)하면서, 전체 제조업 대비 안정적 성장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3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 수는 올해 매분기 9% 이상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산업과 마찬가지로 의료기기산업 종사자도 300인 이상 사업체를 중심으로 증가(2.3%)하고 있으나, 바이오헬스산업 내에서는 증가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산업 중 ‘안경 및 안경렌즈 제조업(11분기 연속 감소)’과 ‘치과용 기기 제조업(3분기 연속 감소)’에서 종사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산업은 전년 동기대비 7.3% 증가하며, 7분기 연속 바이오헬스산업 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9세 이하(청년층) 종사자 수가 6.7% 증가하면서 청년층 고용이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모든 규모의 사업체에서 고용이 확대되면서 균형 있는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하며 바이오헬스산업 내 고용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세 이하(청년층) 종사자 수가 2분기 연속 증가(전년 동기대비)했고, 전체 신규일자리(7001개)에서 의료서비스업 29세 이하(청년층)가 60.3%(4219개)를 차지해 청년층 유입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관 보산진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바이오헬스 수출이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확대되며 산업성장세로 이어지고 있고, 이에 따라 고용 또한 안정적인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K-컬처 확산으로 뷰티 관련 품목의 해외 수요가 높아지며 화장품산업의 인력수요 증가와 청년층을 포함한 고용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산진은 인력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확대하여, 산업의 성장기반 강화를 위한 지원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