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구미 새마을테마공원서 650여 명 함께한 재활·화합의 축제
척수장애인 유공자 표창·영상 상영·화합 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경북도, 2026년 재활·자립 지원 강화 의지 강조
경상북도,‘제13회 경상북도 척수장애인 재활증진대회’ 개최 .사진=경북도 제공
경상북도,‘제13회 경상북도 척수장애인 재활증진대회’ 개최 .사진=경북도 제공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경상북도는 25일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와 함께 구미 새마을테마공원에서   ‘제13회 경상북도 척수장애인 재활증진대회’  를 열고 척수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6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활과 자립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나눴다.

올해 대회는   ‘두 바퀴의 휠체어로도 괜찮아, 느린 걸음으로 더 멀리까지!’  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었으며, 척수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재활 목표를 다지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기념식은 식전 민요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운 뒤, 도내 척수장애인의 복지 증진에 공헌한 유공자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2부와 3부 식후 행사에서는 시·군 지회의 활동 영상 상영, 화합 한마당 잔치, 참여자 교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참석자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전했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는 2006년 설립 이후 척수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생활케어지원, 보장구 수리지원 등 현장 중심 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쳐오며 도내 장애인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오화선 경상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척수장애인들이 보여준 굳은 의지와 도전의 발걸음은 우리 사회 전체에 큰 울림을 준다”며 “2026년에도 재활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척수장애인의 재활은 개인의 의지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정책적 지원이 함께할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이번 대회가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재활·자립을 위한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가 보다 강화되기를 기대한다.

손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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