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숏폼 드라마 제작 및 문화 관광 교류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구 남구,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 경제기술개발구와 업무협약 체결. 사진=대구 남구
대구 남구,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 경제기술개발구와 업무협약 체결. 사진=대구 남구

| 한스경제=이병창 기자| 대구광역시 남구는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 경제기술개발구 및 허난성 관중미디어그룹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남구의 관광 자원을 활용한 숏폼 드라마 제작과 문화 관광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남구는 관중미디어그룹과 함께 앞산빨래터공원, 해넘이 전망대, 하늘다리 일대를 배경으로 숏폼 드라마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중화권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해 온 인바운드 여행 상품 개발의 일환으로, 중국 내 문화 산업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접촉 끝에 성사되었다.

정저우시 경제기술개발구는 중국 내수 시장의 50%를 생산하는 상하이자동차 공장과 중국 최대 의료 진단기기 제조 공장인 AUTO BIO 등을 보유한 국가급 경제구다. 쟝보 정저우시 경제기술개발구 구청장은 교육, 의료기기 산업 등 전반에 걸친 상호 협력을 위해 공동 협의체 구성과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산 관광 거점을 배경으로 한 숏폼 드라마 촬영뿐만 아니라, 대명공연거리 예술인들의 중국 내 공연 추진, 오는 12월 앞산겨울정원 및 크리스마스 축제 참여 등 다양한 문화 관광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이 논의되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방문 기간 중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방문하고 허난성 한인회장과 만나 중국 내 소상공인 기업의 진출 및 국제학교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조 구청장은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지역 의료 인프라를 활용한 중화권 의료 관광 수요 확대와, 중국 현지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소상공인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구는 이번 협력을 통해 '20만 자족도시'의 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중화권 관광객이 선호하는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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