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상은 기자 | 영덕군은 지역의 중요한 역사문화유산인 봉수 유적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오는 26일 영덕 무형유산 전수관에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봉수 유적’을 주제로, 영덕 지역 봉수의 역사적, 문화적 의미와 지역 정체성과의 연관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영덕군의 ‘광산 봉수’가 경상북도 기념물로 신규 지정되면서, 지역 봉수 유적의 국가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가 지정한 두 건의 봉수 유적이 모두 영덕군에 위치해 있어, 도내 봉수 유적의 보존 및 관리 측면에서 영덕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영덕 지역 봉수의 가치와 지역 정체성’을 주제로 다양한 세부 논의가 이루어진다. △영덕 봉수의 현황과 과제 △조선시대 동해안 봉수 노선의 변화와 특징 △영덕 봉수에서 읍·진성 및 역원으로의 신호 전달 여부 △영덕 봉수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지역 정체성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영덕 봉수 유적의 역사와 건축 양식을 이해하고 그 중요성을 파악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영덕군은 이번 학술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추진해 온 학술 조사 연구의 성과를 대중과 공유함으로써, 지역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보존 노력을 결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덕군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들을 배출하고 가치 높은 유적들을 다수 보유한 역사문화 도시”라며, “이번 세미나가 지역의 역사문화유산 가치를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어, 군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이를 공유하며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영덕군은 2023년부터 지역의 역사문화유산 가치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학술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이상은 기자 si4066852@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