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05년부터 20년간 취약계층 지원
▲'2025년 올해의 봉사왕' 최광석씨 (사진=광양시)
▲'2025년 올해의 봉사왕' 최광석씨 (사진=광양시)

|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지난 21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광양시자원봉사센터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광석 씨를 '2025년 올해의 봉사왕'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재직 중인 최광석 씨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6750시간, 1756회에 걸쳐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왔다. 시상은 오는 12월 9일 광양시 '자원봉사자의 밤' 기념식에서 진행한다.

광양제철소 도배전문봉사단 활동을 통해 저소득 가정 도배·장판 교체, 화장실·지붕 개보수, 보일러 시공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 300호를 달성했으며 '사랑의 연탄 나누기' 500장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에도 꾸준히 힘써왔다.

개인 봉사 외에도 지역 안팎 각종 행사에 봉사자로 참여하며 손길이 필요한 곳을 도왔고 재난·재해 발생 시에는 피해 지역 빠른 복구를 위해 도배·장판 교체 등 현장 지원에 적극 나섰다. 나눔이부부봉사단으로 활동하며 황길동 일대 6개 경로당에서 식사 제공, 환경정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정기후원과 기부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최씨는 취약 아동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앞장섰고 스리랑카에도 지속적인 후원을 제공하고 있다.

오랜 시간에 걸친 최씨 헌신은 여러 차례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전남지사, 광양시장, 국회의원 표창, 새마을회 지도자 공로패 등을 수상했으며 가족과 함께 봉사 1만 시간을 달성해 포스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양성모 광양시자원봉사센터운영위원장은 "최광석씨 봉사활동은 광양 시민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고 지역사회에 미친 긍정적 영향력도 매우 크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자원봉사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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