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한테니스협회 메인스폰서 참여로 테니스 마케팅 본격화

스포츠는 언제나 우리에게 힘이 돼왔습니다. 땀방울로 한계를 넘어서는 선수들과 그 뒤에서 기술과 후원을 통해 스포츠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모두가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역사와 미래를 써 내려가는 주인공들입니다. 이제 스포츠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이 더해져 융·복합의 세상을 열고 있으며 K-스포츠의 무대도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각본 없는 드라마인 스포츠에 과학의 힘이 더해지며, 스포츠산업은 이제 대한민국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스경제·한국스포츠경제는 제9회 ‘2025 K-스포노믹스 포럼’ 개최를 계기로, 스포츠와 산업의 만남으로 창출된 희망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기획 특집 <스포츠산업, 대한민국 희망과 감동!> 은 스포츠를 통해 세상에 긍정 에너지를 전하는 기업의 노력과 연구, 땀의 여정을 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들의 열정과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산업의 진정한 힘과 미래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註]

하나증권이 테니스를 기반으로 생활체육 대회 운영, 기업 간 대항전 신설, 멤버십 혜택 등 전방위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2025 하나증권 테니스 챔피언십'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하나증권
하나증권이 테니스를 기반으로 생활체육 대회 운영, 기업 간 대항전 신설, 멤버십 혜택 등 전방위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2025 하나증권 테니스 챔피언십'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하나증권

|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하나증권이 테니스를 기반으로 생활체육 대회 운영, 기업 간 대항전 신설, 멤버십·콘텐츠 플랫폼 확대 등 전방위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며 브랜드 가치와 고객 접점을 동시에 넓혀가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지난 2022년 대한테니스협회(KTA) 메인 스폰서로 공식 참여하면서 테니스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이는 단순 스포츠 후원을 넘어, 브랜드 철학과 고객 관계 전략이 결합된 장기적인 플랫폼 구축의 일환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하나증권은 생활체육 동호인 중심의 '하나증권 테니스 챔피언십' 개최와 KTA 후원을 통한 유망주 발굴 지원을 진행해왔으며, 연내에는 산업별 대표 기업 간 라이벌 매치 형식의 '하나증권 Rivals Cup'을 신규 개최할 예정이다.

'Rivals Cup'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네이버-카카오 등 업계 경쟁 기업들의 사내 동호회가 맞붙는 기업 대항전 포맷으로 기획됐다. 기존 생활체육의 범위를 넘어 경쟁 구도 기반의 콘텐츠화, 응원 문화 형성, B2B 관계 확장까지 고려한 새로운 스포츠 IP 구축이 목표다. 하나증권은 향후 'Rivals Cup'을 연례화하고 참여 기업군을 확대해 브랜드 주도의 산업 간 스포츠 리그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또한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해 보험·카드·적금 등 생활 금융 서비스와 연결된 멤버십 혜택 강화도 추진하고 있으며, VIP 고객 대상 초청 행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캠페인, 커뮤니티 기반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 경험 중심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하나증권은 테니스 대회 플랫폼 선두 기업인 '테니스타운'과 연계해 '하나증권 테니스 멤버십'도 운영 중이다. 멤버십 고객에게는 대회 참가비 할인, 이벤트 우선권, 소수점 해외주식 제공 등 대회 특성에 맞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테니스 콘텐츠 시리즈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하나증권 유튜브 갈무리
하나증권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테니스 콘텐츠 시리즈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하나증권 유튜브 갈무리

'하는 스포츠'에서 '보는 스포츠'로의 확장도 추진한다. 하나증권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테린이를 부탁해', '테니스에 진심인 편' 등 예능형 콘텐츠 시리즈를 제작하며 테니스 인구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ESG 측면에서도 생활체육에서 기업 네트워크, 사회 공헌까지 확장 가능한 구조를 고민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테니스 유망주 발굴, 지역 협회 연계, 고객 참여형 클래스 등을 통해 브랜드 성장을 사회적 가치와 연결하는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테니스’라는 한 종목을 중심으로 협회-생활체육-기업을 연결하는 브랜드 자산 구조를 완성하고, 하나증권이 단순 금융회사가 아닌 스포츠 문화와 판단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테니스는 개인의 전략과 판단이 중요하면서도 복식 경기처럼 파트너십이 중요한 스포츠로, 하나증권이 추구하는 '투자의 파트너십' 철학과 맞닿아 있다"며 "고객과의 관계를 단순 금융 거래를 넘어 동반자적 관계로 구축하는 것이 스포츠 사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김유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