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국 6000여 점 확대 계획
BGF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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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 CU가 쿠팡이츠의 ‘장보기·쇼핑’ 서비스에 입점한다고 25일 밝혔다. 

CU는 우선 서울 지역 매장 1000점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서비스 안정화 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초 전국 6000여 점으로 운영 점포를 확대한다. 상품은 약 6000개가 준비됐다.

이번 입점을 기념해 오는 12월까지 행사도 진행한다. 쿠팡이츠를 통해 CU 매장에 첫 주문하는 와우회원일 경우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1만 5000원, 2만 원 이상 주문할 경우 각각 4000원, 6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2만 5000원 주문 시 65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쿠팡이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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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비대면 소비와 즉시 배송 수요의 증가로 퀵커머스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는 점을 고려해 이번 입점을 결정했다. 실제 CU의 전년 대비 배달 매출은 2023년 98.6%, 2024년 142.8% 증가를 기록했다. 픽업 매출도 같은 기간 각각 101.4%, 67.3% 올랐다. 

CU는 현재 10여 곳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배달,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퀵커머스 운영 점포도 전국 총 1만 개 운영하고 있다. 앞서 CU는 2025 F/W 상품 컨벤션 당시 오프라인 판매 중인 전 상품을 배달 플랫폼에 등록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이츠도 이번 입점을 통해 지역 중소 자영업 매장은 물론 편의점, 슈퍼마켓 등의 다채로운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정환 BGF리테일 온라인커머스팀장은 “앞으로도 배달 플랫폼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차별화된 전략들로 퀵커머스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편의점 입점 확대로 고객들이 편리하게 ‘장보기·쇼핑’을 이용할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 편의점주 등 일상에서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업주들이 판로 확대가 가능한 쇼핑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협업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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