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수과원, 54년 낚시 정보 DB화해 출현종 변화 분석
아열대·열대성 어종 증가 뚜렷한 흐름
부시리 어장 전국 해역으로 확산 확인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유어낚시 이미지. 사진=이승렬 기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유어낚시(취미나 레저, 여가 활동을 목적으로 즐기는 낚시) 이미지. 사진(AI 제작)=이승렬 기자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월간 ‘낚시춘추’에 수록된 지난 54년(1971~2024) 유어낚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출현 어종과 어장 변화를 분석했다고 최근 밝혔다. 분석에는 대상 어종의 시기·마릿수·체장·출현 빈도와 어획 위치 등이 포함됐으며, 서식 환경은 한대성·온대성·아열대성·열대성으로 분류했다.

대상 어종은 전체 253종으로 1971년 17종에서 2011년 96종까지 늘었다가 2024년 56종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2010년 이후에는 구갈돔·민전갱이 등 아열대성 어종과 갈돔·홍바리 등 열대성 어종의 출현 증가가 눈에 띄었다. 방어류(부시리) 낚시 어장도 2000년 이전 남해안 중심에서 2000년 이후 전국 해역으로 확대됐다.

수과원은 이 분석 자료가 장기적 수산자원 변화를 이해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보고, 어종 표준 국명 가이드라인 제작 등 소통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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