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군위군, 누적 이용객 2만 명 돌파하며 KTX-이음 정차 촉구
군위역 개통식. 사진=군위군
군위역 개통식. 사진=군위군

| 한스경제=권오돈 기자 | 군위군이 지역 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입 증대를 목표로 중앙선 KTX-이음 열차의 군위역 정차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군위군은 한국철도공사(KORAIL)와 국토교통부, 지역 국회의원 등 관련 기관 및 정치권에 군위역 이용 활성화 노력과 잠재 수요를 강조하며 KTX 정차를 건의했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군위역에는 현재 일반열차만 하루 8회(상하행 각 4회) 운행되고 있으며, KTX-이음은 정차하지 않고 있다. 중앙선 노선에서 KTX가 정차하지 않는 기초자치단체는 군위군이 유일한 상황이다.

이에 군위군은 KTX 정차를 목표로 '군위역 이용 활성화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철도 운임의 30%를 군위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고 군위역 연계 시티투어를 운영하는 등 자체적인 활성화 시책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개통 11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2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군위군은 KTX 정차의 당위성을 생활인구 증가에서 찾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군위군의 생활인구는 20만 명을 넘어 등록인구 대비 생활인구 비율이 9배를 초과하며 대구·경북 지역 내 1위를 차지했다. 군위군은 KTX 정차를 통해 생활인구 유입을 더욱 가속화하고 관광 및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방 균형 발전의 선결 과제는 교통망 확보"라며, "내년 준공 예정인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향후 조성될 군부대 이전을 고려할 때 잠재 수요가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위역 개통 1주년을 기해 KTX 정차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군위군은 앞으로도 철도 운임 환급, 시티투어 운영,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 활성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안정적인 이용객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권오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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