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병창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11월 24일 경북 의성군 산불 피해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 및 심리 안정 지원, 생계 물품 전달 등 현장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가스공사 본사와 대구경북지역본부 직원, 보건관리자, 심리상담사, 의료진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가스공사는 올해 3월 대형 산불로 인해 임시 주거 시설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의 심리적, 경제적 손실 완화와 조기 일상 복귀를 지원하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또한, 재난 대응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신뢰도를 높이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가스공사는 건강 취약계층, 독거세대, 농업 종사자를 중심으로 수혜 대상을 선정하고 의료·심리 지원, 생계 물품 지원, 피해 시설 복구 및 농가 추수 지원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에너지 공공기관 최초로 전국 사업장 보건관리자 35명이 국가트라우마센터의 ‘심리적 응급처치(PFA)’ 전문 교육을 이수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활동에서 피해 주민들의 심리 안정을 돕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했다.

가스공사는 2018년부터 추진해 온 ‘안심(安心)마을 만들기’ 사업을 기반으로 전국 지역안전지수 상향 활동과 재난 지역 이재민 심리 안정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지역안전지수는 행정안전부가 지역별 안전 수준과 안전 의식을 객관화하여 매년 공표하는 지표로, 자치단체의 안전 관리 책임성을 강화하고 취약 분야 개선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활동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병창 기자 fly1234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