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지자체·시민사회 협력 과제 집중 점검 -
12월 국회토론회 개최 예정…정책적 논의 본격화 -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경상북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범시도민 추진단(단장 이용욱)은 지난 24일 국립경국대학교(총장 정태주) 본관 별동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시·도민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6월 제2차 간담회 이후 약 5개월 만에 마련된 자리로, 경북·안동 지역 시·도민단체를 비롯해 국립경국대 총동문회, 대학 관계자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경상북도의 의료 환경과 지역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공유하며,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통한 지역 의료체계 강화 필요성을 논의했다. 특히 의료취약지로서 경북의 현실을 점검하고, 현재 추진 중인 국립의대 설립 현황과 지역사회·대학이 함께 추진할 수 있는 협력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은 “지역 의료 공백 해소와 양질의 의료서비스 확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대학은 범시도민 추진단과 함께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준비와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욱 범시도민 추진단장은 “시·도민단체, 지역사회, 대학, 지자체가 힘을 모을 때 국립의과대학 설립이라는 숙원사업이 현실화될 수 있다”며 “지역 의료 미래를 위해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경국대는 오는 12월 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의원 임미애·김형동 공동주최, 경상북도 및 22개 시·군 후원으로 ‘경상북도 국립의대 설립’ 국회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경북·전남 지역 의료 불균형 문제를 다각도로 점검하고, 국립의대 설립 필요성에 대해 전문가와 지역사회가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고령화와 의료취약지 문제로 지역 의료체계의 붕괴 위험에 직면해 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의견 교환을 넘어 대학·지자체·시민사회가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다.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장기적 관점에서 지역 의료 인력 확보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필수적이며, 국회토론회를 통해 정책적 논의가 구체화되길 기대한다.
손철규 기자 sonck5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