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병창 기자| 대구 달서구가 공공부문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추진해 온 태양광 자가발전시설 설치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20일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학산공원 내 위치한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과 대한노인회 달서구지회 등 두 곳의 노인복지시설에 총 43.18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만 5,000kWh의 전력을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연간 22.7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잣나무 7,100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환경적 기여로, 기후 위기 대응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준공식에는 이태훈 달서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구의원, 누구나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 시공사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약 80여 명이 참석하여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성과를 축하했다.

달서구는 이번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에너지 자립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 공모 선정을 목표로 주택 및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한 태양광 보급 확대 정책을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은 공공이 앞장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정책을 꾸준히 확대하여 기후 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창 기자 fly1234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