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26년도 도입 앞서 신청 농가 전수 조사 및 운영 체계 강화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준비 본격화. 사진=성주군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준비 본격화. 사진=성주군

| 한스경제=이병창 기자| 성주군은 2026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앞두고 신청 농가 982호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농가별 신청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련 규정을 명확히 안내하여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조사 과정에서 경미한 위반 사항은 즉각적인 보완을 지원하는 한편, 중대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격한 제재 조치를 적용하여 제도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는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최근 몇 년간 성주군의 계절근로자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군은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해 기존 1팀에서 2팀 체제로 조직을 확대하고 인력을 충원했다. 이번 전수 조사는 이러한 운영 체계 정비의 일환으로, 내년도 계절근로자 도입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조치이다.

전수 조사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조사를 위해 군청 전 실과 직원 70여 명이 투입되는 대규모 합동 조사팀이 꾸려졌다. 또한, 각 읍·면사무소에서도 별도의 조사반을 편성하여 현장 조사를 병행함으로써 조사 기간 단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내년도 신청 현황 확인, 선별·유통·가공 위주의 농가 및 축산 농가 등 부적격 농가 해당 여부, 그리고 근로자 숙소의 안전 및 위생 기준 충족 여부 등이 포함된다. 조사 결과는 내년도 계절근로자 배정 절차 수립과 관리 계획 수립의 핵심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계절근로자 수요 증가에 발맞춰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농가 실태를 면밀히 조사하여 합리적이고 신뢰도 높은 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단기간에 많은 농가를 조사해야 하는 만큼 군청과 읍·면이 긴밀히 협력하여 철저하고 신속하게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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