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 발전 도모한 마라톤 축제, 900여 명 참가
경산 삼성현 전국 마라톤대회. 사진=경산시
경산 삼성현 전국 마라톤대회. 사진=경산시

| 한스경제=이상은 기자 | 경산시민운동장에서 '시민 건강과 지역발전이 함께 뛰는 마라톤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2025 경산 삼성현 전국 마라톤대회'가 23일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 약 900여 명이 참가하여 건강과 지역 발전을 향한 열정을 나눴다.

경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산시육상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경산시민운동장을 출발점으로 하여 (구)미래대 삼거리, 대구한의대 삼거리, 경산중앙병원 네거리를 거쳐 다시 시민운동장으로 돌아오는 10km 코스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남녀 개인전 및 단체전 부문에서 각자의 기량을 겨루었다.

경산시는 대회 준비 과정에서 경산경찰서, 경산소방서, 모범운전자회,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마라톤 구간의 교통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대회 당일 130여 명의 안전 요원을 배치하여 도로 교통 통제와 코스 안내를 담당하게 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기여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남자부에서는 부산진구의 감진규 선수가 32분 55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창원시의 김종진 선수가 2위, 영천시의 김기원 선수가 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달성군의 정순연 선수가 37분 14초로 1위를 차지했으며, 경산시의 정혜진 선수가 2위, 울산 중구의 원주원 선수가 3위의 영예를 안았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대회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본 대회가 안전하고 즐거운 마라톤 축제의 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마라톤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 심신의 건강을 증진하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행복한 삶의 기초를 다지는 활동"이라며, "한 걸음, 한 걸음이 우리 도시의 건강 수치를 높이는 작은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늦가을의 맑고 상쾌한 공기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향해 달리는 참가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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