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상은 기자 | 포항시는 겨울철에 발생할 수 있는 산불, 화재, 한파, 감염병 등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한 종합적인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4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겨울철 재난 및 안전사고 대비 시민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며, 특히 동해안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철저한 대비를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할 것을 강조했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겨울철 재난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마련된 이번 회의에는 국장급 간부와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하여 분야별 예방 대책과 현장 대응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산불과 다중이용시설 화재 예방에 중점을 두고, 기업체 및 공사장의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파에 대비하여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강화하고, 한파 쉼터 운영 및 난방 취약 가구 방문 점검을 통해 위험 가구에 대한 보호 조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증가하는 독감 환자에 대응하기 위해 예방접종 확대, 보건소와 의료기관 간 협력 체계 강화, 감염 취약 시설 점검 등을 병행한다.

상수도 동파 예방을 위한 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강설 시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제 사전 살포와 제설 장비 현장 배치를 선제적으로 실시한다. 해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선박 안전 점검, 어항 시설 위험 요인 점검, 해경과의 협력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전통시장, 요양병원, 공사장 등 인명 피해 우려가 높은 취약 현장에 대한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맞춤형 안전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산불, 화재, 대설, 한파, 감염병 등 인명 피해 위험이 큰 겨울철 재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각 부서와 유관기관은 협력 대응을 강화하여 시민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야외 소각 행위를 금지하고 겨울철 재난 대비 예방 대책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포항시는 겨울철 동안 24시간 상황 관리 체계를 운영하며, 위험 징후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합동 대응 체계를 유지하여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상은 기자 si406685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