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구조용 보드 국산화 성과, 탄소 저장 효과 공유
지속가능한 목재 산업 발전 방안 모색
전라남도 나주 산림연구원 산림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전남 지역목재의 구조용재 개발을 위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동화기업
전라남도 나주 산림연구원 산림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전남 지역목재의 구조용재 개발을 위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동화기업

|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 동화기업은 지난 21일 산업계, 학계, 정부기관 등이 다수 참석한 세미나에서 구조용 보드의 기술 경쟁력을 공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전남대학교가 주관한 ‘전남 지역목재의 구조용재 개발을 위한 세미나’로 전라남도 산림자원과 장성군·강진군 산림과, 한국임업진흥원, 서울대학교 환경재료과학전공과 등 산·학·관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박세휘 동화기업 연구원은 세미나에서 구조용 보드의 기술력과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구조용 보드를 개발하며 수입에 의존하던 목조 주택 건축 재료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탄소 저장 효과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화기업은 세미나에 앞서 전남대학교 임산공학과에 구조용 보드를 무상 지원했다. 학생들은 이를 활용해 토이하우스 시공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완성된 구조물은 나주 산림과학원 휴양림에 기증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 자재 제공을 넘어 미래 고객층이 구조용 보드의 품질과 시공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 데 의의가 있다.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도 실습에 참관해 구조용 보드의 기술적 우수성과 활용성을 확인했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산·학·관이 협력해 구조용재 개발 방향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목재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조용 보드는 동화기업과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 2023년 공동 개발한 목질 판상 제품으로 목조 주택의 바닥, 벽, 지붕을 덮는 재료로 활용된다.

김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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