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연합뉴스
김시우. /연합뉴스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김시우(3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올해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김시우는 24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클럽 시사이드코스(파70·7005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에서 4라운드 4언더파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3타를 기록했다. 그는 리 호지스(미국),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치며 올해 3번째 '톱10' 성적을 냈다.

김시우는 올해 4월 RBC 헤리티지와 5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공동 8위에 오른 게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투어 통산 4승인 김시우의 최근 우승은 2023년 1월 소니오픈이다.

우승은 23언더파 259타를 친 사미 발리마키(핀란드)가 차지했다. DP 월드투어 2승의 발리마키는 PGA 투어에서는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26만달러(18억5000만원)다. 맥스 맥그리비(미국)가 22언더파 260타,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67타,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김시우와 안병훈 모두 다음 시즌 PGA 정규 투어에서 뛸 수 있는 페덱스컵 100위 이내에 진입했다. 김시우는 이 대회 전에 이미 올해 페덱스컵 상위 50위 이내를 확보했고, 안병훈은 77위로 시즌을 마쳤다.

PGA 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2025시즌을 마무리했다. 12월에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 PNC 챔피언십 등 이벤트 대회들이 이어진다. 2026시즌 개막전은 내년 1월 15일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이다.

신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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