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지오바니(5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 지오바니(5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프로축구 최하위 대구FC가 11위 제주SK FC와 무승부를 올리고 K리그1(1부)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대구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제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B 37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28분 유리 조나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3분 지오바니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33이 된 대구는 11위(승점 36) 제주와 승점 차를 3으로 유지하며 오는 30일 38라운드 최종전 결과에 따라 2부 강등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 11위 제주는 9위 울산 HD와 대결하고 12위 대구는 8위 안양과 맞붙는다.

제주는 울산과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11위를 확정하며 자동 강등은 피하게 된다.

같은 날 K리그2(2부) 서울 이랜드는 최종 39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6-0으로 꺾고 승점 65로 4위가 되면서 준플레이오프(준PO)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성남FC는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5위(승점 64)에 오르며 준PO행을 확정했다.

서울 이랜드와 성남은 오는 27일 목동운동장에서 준PO 단판 승부를 벌인다.

K리그2에선 우승팀이 다음 시즌 바로 1부로 승격되며 2위 팀은 K리그1 11위와 승강 PO를 벌여 승격 여부를 가린다. 게다가 K리그2 3∼5위가 준PO와 PO를 통해 한 팀을 가려 K리그1 10위와 승강 PO에서 만난다.

올해 K리그2에선 인천 유나이티드가 조기 우승으로 승격을 확정했다. 인천은 충북청주와 홈 경기에서 0-1로 패해 승점 78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수원 삼성은 2위로 승강 PO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수원은 김포FC와 1-1 무승부로 최종 승점 72를 찍었다.

부천FC가 38라운드까지의 결과로 3위를 굳혀 PO에 선착했고 23일 결국 4, 5위가 정해졌다. 3위 부천은 화성FC와 0-0으로 비겨 승점 67로 정규리그 마침표를 찍었다.

전남 드래곤즈는 충남아산에 1-2로 져 6위(승점 62)로 순위가 떨어져 준PO행 티켓을 놓쳤다. 경남FC는 천안시티FC에 2-0 승리를 올렸다. 경남은 승점 40으로 11위, 천안은 승점 30으로 13위에 머물렀다.

한편 올 시즌 K리그2에선 인천의 무고사가 20골로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도움왕은 11개를 기록한 에울레르(서울 이랜드)가 차지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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