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저탄소 공정·물류경쟁력 확보 시급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 위한 전문가 간담회 (사진=광양경자청)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 위한 전문가 간담회 (사진=광양경자청)

|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여수 베네치아 호텔에서 '2025 화학·신소재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광양만권 산업 전략과 외국인투자 유치 방향을 논의했다. ESG를 기반으로 한 산업 전환이 세계 제조업 핵심 변수로 부상한 가운데 지역 산업 대응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산업계와 연구기관 전문가들은 미·중 기술경쟁 심화와 공급망 다변화가 기업 입지 판단 기준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 시 탄소저감, 친환경 공정, 지속가능성 등 ESG 요소를 필수 조건으로 고려한다며 광양만권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이에 부합하는 산업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친환경·저탄소 공정 도입, 신속한 인허가 체계 구축, 항만 중심 물류 접근성 강화, 지역 기업과 공급망 연계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해 전문 인력과 에너지, 물류 등 기반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기업 공정 전환 부담을 완화할 정책적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구충곤 청장은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지금이 광양만권에는 새로운 도약의 분기점"이라며 "공급망 안정성을 갖춘 아시아 최고 수준 친환경 첨단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가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글로벌 기업이 선택하는 투자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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