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매년 ‘찾아가는 누구나 진료센터’에 1억원 지원
통영권 도서지역 주민 2000명 무상 진료 제공
“지역사회 의료안전망 강화에 계속 기여할 것”
고려아연이 후원하는 통영적십자병원 무료순회진료 사업 ‘찾아가는 누구나 진료센터’의 한산도 진료 현장에서 의료진이 주민들을 진찰하고 있다./고려아연
고려아연이 후원하는 통영적십자병원 무료순회진료 사업 ‘찾아가는 누구나 진료센터’의 한산도 진료 현장에서 의료진이 주민들을 진찰하고 있다./고려아연

|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고려아연은 의료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적십자사 ‘통영적십자병원 무료순회진료 사업(찾아가는 누구나 진료센터)’에 1억원을 후원했다고 21일 밝혔다.

통영적십자병원 ‘찾아가는 누구나 진료센터’는 고려아연이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도서 지역 주민들에게 무상 진료를 제공하는 게 골자다. 거동이 불편한 도서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통영적십자병원은 전달받은 후원금을 활용해 통영권(통영시·고성군·거제시) 도서 지역 만 60세 이상 주민 2000여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진료팀은 진료 상담부터 처방, 투약, 건강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영적십자병원은 지난 9월 17일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 커뮤니티센터에서 지역 주민 9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 상담과 처방, 건강교육 등을 실시했다. 이달 6일에는 산양읍사무소 강당에서 지역 주민 150여명을 진료한 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한산면사무소 강당에서 지역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 상담과 영양제·외용제 처방, 만성질환 예방관리 교육 등을 진행했다.

통영적십자병원은 올해 무료순회진료 외에도 원내 뇌혈관질환 MRI 정밀 종합검사도 시행한다. 대상은 순회진료팀 방문이 어려운 원거리 12개 섬 지역의 만 60세 이상 주민 100여명이다. 검사를 통해 질환 발견 시 상급병원 연계는 물론 의료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도서 지역에서 뇌혈관질환 발병 시 적시 치료가 어려운 만큼 검사를 통해 사전 예방율을 높이는 게 목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회사가 올해로 10년째 후원 중인 ‘찾아가는 누구나 진료센터’ 사업이 도서 지역 취약계층 이웃들의 의료안전망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많이 계신 도서 지역에서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누구나 진료센터 사업을 포함해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억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연간 영업이익의 1% 수준인 70억~80억원을 매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기부금은 누적 367억원에 달한다.

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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